[단독] 정동원父 후원 계좌 논란 “가족같은 분…팬들의 오해” (인터뷰)

입력 2020-06-16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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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동원父 후원 계좌 논란 “가족같은 분…팬들의 오해” (인터뷰)

트로트 가수 정동원 군이 후원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동원 군의 아버지가 동아닷컴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정동원 군의 매니저 A 씨는 팬 페이지에 본인 명의의 후원 계좌를 올렸다. A 씨는 정동원의 연습실을 짓는 가운데 팬들의 문의가 많아 후원 계좌를 일주일 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 매니저가 개인 계좌로 후원을 받은 점 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개인적인 남용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정동원 군의 새 어머니가 이 후원금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동원 군의 아버지는 16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동원이의 연습실이 너무 노후 되어 이를 짓는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전화가 빗발쳐 계좌를 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동원 군의 아버지는 이어 “처음에는 팬들이 ‘벽돌 하나라도 내 도움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장래 좋은 뮤지션이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그래도 후원을 거부했다. 그래도 문의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후원 계좌를 일주일 간 열게 됐다. 동원이의 연습실이 완성되면 후원자 분들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불만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계좌를 닫았고 후원금을 반환하거나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동원이의 팬들은 계좌를 닫지 말고 기부 대신 동원이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원 군의 아버지는 이어 일부 팬들 사이 매니저가 동원 군의 새 어머니라는 의혹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님이 계실 때부터 동원이를 심적으로 많이 도와준 사람이다. 팬들 사이에 그런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해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의 선의에서 시작해 계좌를 열었지만 이런 오해가 생겼다. 동원이도 이번 논란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며 정동원 군의 현재 상태를 상세히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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