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기태가 ‘1등들’에서 허각을 꺾고 왕좌를 탈환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22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C ‘1등들’ 2회에서는 상위 5팀만 생존하는 ‘맞짱전’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회 탐색전 순위가 리셋되고 6등부터는 무대 기회조차 없는 잔혹한 룰이 적용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오디션 1세대’ 허각과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의 라이벌 매치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허각은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해 감동을 안겼다. 백지영은 “경연 3대 반칙곡”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기태는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맞섰다. 무대 중간 마이크를 내려놓고 생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우는 ‘무마이크 라이브’를 펼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패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허각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김기태의 무대에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안 울려고 참았는데 사자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승리는 김기태에게 돌아갔다. 허각을 제치고 1등 자리를 탈환한 김기태는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며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각은 “다음 주에는 ‘아버지’라도 불러야겠다”고 말하며 복수전을 예고했다.

MBC ‘1등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