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연이은 잡음…스폰서·군입대 비리 의혹까지

입력 2020-07-02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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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연이은 잡음…스폰서·군입대 비리 의혹까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스폰서, 군입대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

지난 1일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의 전(前) 팬카페를 통해 팬카페 이전과 관련된 사실 관계와 김호중의 스폰서, 군 비리 의혹 등을 폭로했다.

A씨는 “김호중과의 정을 생각해 견뎌왔지만 더 이상 명예훼손을 지켜볼 수 없었다. 그동안 있었던 사실 관계를 밝혀 최소한의 방어를 하겠다”고 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호중의 팬덤은 구 팬카페를 만든 전 매니저 A씨와 운영진들을 횡령범으로 몰아 신상 털기와 욕설을 하며 모욕을 줬다”며 50대 여성 재력가 B씨를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국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접근했고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맥을 과시했다. 이후 B씨는 사비 1200만 원을 들여 김호중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A씨의 환심을 샀고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처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속 김호중은 A씨에게 군 관련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B씨 역시 “호중이 군대 문제는 오늘 대강 이야기해뒀고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입조심을 주의시켰다.

뿐만 아니라 B씨가 A씨를 팬카페 횡령 혐의로 몰도록 유도했으며 김호중에게는 서울 강남 고급 양복점에서 수트 5벌을 선물하고 일본식 봉투에 현금 300만 원을 넣어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최근 김호중은 2016년부터 4년간 동고동락한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으며 전 소속사인 YSK미디어와도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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