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엣지] ‘노출자제’ 부탁에 “다음 기회에…”를 외친 BIFF의 여배우들

입력 2014-10-07 14: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출자제 요리조리 노력했어요~

노출자제 요리조리 노력했어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많은 배우들이 멋진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앞서 BIFF 측은 이번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의 노출을 자제해달라 당부했다. 또한 APAN 스타로드 블루카펫, 저녁 로드쇼 등을 없앴다. 인기 많은 연예인보다 초청작 출연 배우들에게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노출 드레스만 화제를 모아 말그대로 신데렐라가 된 배우들이 있었다. 이를 두고 매회 논란이 불거졌고 BIFF 측은 노출자제를 당부했다.

레드카펫이 시작되고 노출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노출경쟁이 없어진 레드카펫은 ‘은근’의 대향연을 이뤘다. 대놓고 과감하게 드러내기 보다는 ‘시스루’나 ‘반전뒤태’로 은근한 섹시미를 살렸다.

과감하게 볼륨감을 과시한 여배우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전처럼 팬들의 눈길을 찌푸리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과감한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은 배우는 있었지만 과감했을 뿐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들은 신데렐라가 아닌 ‘여배우’였기 때문이다.

노출자제에 대해 ‘다음기회에…’를 외친 배우들도 있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노출 수위를 두고 논란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과감한 그녀들의 노출에는 ‘신데렐라가 되겠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일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각각 선정됐다.


◆볼륨감을 강조한 배우들
볼륨감은 이렇게 과시하세요~

볼륨감은 이렇게 과시하세요~


클라라 ‘누가 그녀를 막겠소~’

클라라 ‘누가 그녀를 막겠소~’


김규리 ‘포즈도 브이 의상도 브이~’

김규리 ‘포즈도 브이 의상도 브이~’


도지원 ‘나이잊은 볼륨감~’

도지원 ‘나이잊은 볼륨감~’


고은아 ‘너무 달라진 이미지~’

고은아 ‘너무 달라진 이미지~’


이하늬 ‘노출에도 시원시원한 미소~’

이하늬 ‘노출에도 시원시원한 미소~’



◆옆트임-시스루로 황새다리 과시한 배우들
김희정-도지원-이하늬 ‘노출을 원치 않으시면 시스루로 대신할게요~’

김희정-도지원-이하늬 ‘노출을 원치 않으시면 시스루로 대신할게요~’


고아성-김규리-이은우 ‘길고 긴 다리 숨겨서 뭐하나요?’

고아성-김규리-이은우 ‘길고 긴 다리 숨겨서 뭐하나요?’


부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