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농구선수애킨스입국…선발가능성희박

입력 2009-05-08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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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의 유니폼을 입은 애킨스가 돌아왔다.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에 빛나는 전주 KCC의 토니 애킨스(29)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 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 때, 애킨스가 입국한 이유는 지난 달 대한농구협회(이하 농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KBL과 농구협회가 협의 끝에 애킨스를 불러 들인 것으로 그의 입국이 대표팀 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먼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현재 밟고 있는 귀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는 것. 그러나 쉽지 않다. 농구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귀화절차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금방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이번에 대표팀에 뽑히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구협회의 문성은 차장도 "(동아시아대회)선수 등록 마감일이 15일"이라며 힘들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때문에 애킨스가 다음 달 8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7월에 있을 FIBA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앞서 귀화가 완료된다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애킨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삼성의 에릭 산드린(31)도 같은 상황이다. 산드린은 현재 프랑스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농구협회는 허재 감독과 강정수, 강양택 코치 체제로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을 모두 마쳤고 오는 11일 최종 12인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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