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지명’애킨스,“목표는무조건챔피언십이다”

입력 2009-02-0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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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BL

"챔피언십이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십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을 받은 토니 애킨스(29. 178.4cm)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애킨스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게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애킨스는 지난해 7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골밑을 책임지는 포스트 플레이어를 선발해야 하는 국내 구단의 사정상 선발되지 못했다. ´코리안 드림´을 포기하지 못한 애킨스는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다시 한 번 국내무대의 문을 두들겼고, 1순위로 KCC에 들어가게 됐다. 애킨스는 "유럽리그보다는 금액이 적지만 원하는 곳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KCC는 지금부터 나에게 가장 특별한 팀이다. 하승진과도 함께 뛰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CC가 원하는 것은 다 하겠다"는 그는 "내년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십이다. 챔피언십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는 애킨스의 부모가 모두 참석해 그를 응원했다.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애킨스는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응원해주셨다"며 "한국에서 뛰는 것은 아버지의 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애킨스의 어머니 전명순씨(59)는 트라이아웃 때보다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전명순씨는 "애킨스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다. 늘 어머니의 나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애킨스의 소원이 풀어졌다.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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