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커티스“마릴린먼로임신시켰다”충격발언

입력 2009-08-07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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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티 경매소

1940년대 할리우드 영화배우 스타 토니 커티스(84)가 원조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를 임신시킨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커티스가 다음 달 발간할 새 회고록에 지난 195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를 찍었을 때 먼로와 바람을 폈던 이야기가 적혀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의하면 커티스의 회고록에는 “나는 먼로와 침대에 있을 때 그녀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When in bed with Marilyn, I was never sure, before, during or after, where her mind was)”며 당시 두 사람이 바람을 폈던 상황이 낱낱이 공개됐다고 한다.

또 “그녀는 배우였다. 그녀는 배역을 맡으면 남자가 원할만한 인물로 변신했다. 그녀와 함께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She was an actress. She could play a part and give it what she thought a man wanted. What I experienced with her was unforgettable)”이라는 내용도 회고록에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커티스와 먼로는 각각 배우 자넷 리, 극작가 아서 밀러와 결혼 한 상태였다. 하지만 커티스는 매력적인 금발미녀에게 반했고, 먼로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커티스는 “결국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먼로와의 관계가 한 순간의 꿈처럼 사라졌다고 말했고, 이후 먼로가 자연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회고록에 기술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육체파 배우였던 먼로는 1962년 36세의 나이에 약물과다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에는 먼로의 생전 모습이 담긴 미공개 동영상이 발견돼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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