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두 세계생활체육연맹 회장. 스포츠동아DB
대의원총회 당일인 4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강두 회장을 비롯해 볼프강 바우만(독일), 조엘 호날드(프랑스), 브라이언 딕슨(호주), 호돌프 발곤(아르헨티나) 등 5명의 후보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대세가 이강두 회장 쪽으로 기울면서 4명의 후보들이 사퇴를 했으며, 결국 각국 대의원들은 이 회장을 최종 추대키로 결정했다. 타피사는 지구촌 생활체육 발전과 확산·정보교류 등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국제스포츠기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01개국 152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99 5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선출 직후 이 회장은 ▲뉴 스포츠 프로그램 보급 ▲전통 민속종목 국제교류 ▲저소득국가 스포츠용품 및 프로그램 지원 ▲스포츠 7330 캠페인의 국제화 ▲지구촌 비만문제 해결 노력 ▲대륙별 TAFISA Sport for All Academy 창설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임 이강두 타피사회장은 신 집행부 구성, 간담회 개최 등 잔여일정을 마치고 7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