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본선행 불투명
스페인 7전 전승 승승장구
세계 최고 축구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덴마크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포르투갈은 6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와의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1조 7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0(2승4무1패)으로 4위에 머문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진출이 힘겨운 상황이다. 같은 날 2위 헝가리(승점 13)에 2-1 승리를 거둔 스웨덴(승점12)에게 조 3위를 내줬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5조 7차전 홈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와 다비드 비야가 각각 두 골씩 넣는 등 골 잔치를 벌여 벨기에를 5-0으로 완파했다.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7전 전승(승점 21)을 거둔 스페인은 이날 아르메니아를 2-0으로 꺾은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15)와 격차를 6점으로 유지하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4조 러시아는 리히텐슈타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제압하고 6승1패(승점 18점)가 돼 선두 독일(6승1무)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한편,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A조 3위 바레인과 B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