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스포츠동아 DB]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답”…결혼설 무게
배우 이범수(40·사진)가 2일 자신의 사랑을 전격 고백하면서 그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연예계에서 나오고 있다.이범수는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영어 칼럼니스트이자 국제회의 통역사인 이윤진(27) 전 OBS 아나운서와 1년째 교제 중이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그동안 연예계를 중심으로 나돈 자신의 ‘열애설’ 및 ‘결혼설’에 대해 경계해오다 이날 전격적으로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영화계 한 관계자는 “이범수의 이날 발표는 상당한 고심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그 만큼 두 사람이 자신들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결혼 임박설’에 힘을 보탰다. 이런 관측은 이범수가 보낸 보도자료을 통해서도 충분히 현실성을 얻고 있다. 이범수는 “서로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쌓이기도 전에 공개돼 소문에 휩싸이다 사랑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고 “이는 서로의 사랑이 맺어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막자는 것으로 그만큼 서로의 사랑이 완성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에게 아름답게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이범수가 자신의 인생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꿈꾸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범수와 이 씨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영어를 배우며 조금씩 사랑을 쌓아왔다. 이 씨는 고려대 영문과와 대학원 언론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세계여성포럼 등 국제회의에 통역사 및 진행자로 참여해왔다.
특히 그녀는 가수 겸 연기자 비의 영어 선생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