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 [스포츠동아 DB]
‘이제는 루비콘 강을 건너간 것인가.’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빚어온 동방신기의 멤버 3인이 결국 SM의 방침과 반대되는 독자행동을 단행했다.
세 사람은 SM이 시상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MAMA)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MAMA가 열리는 21일은 SM이 당초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투어-미로틱’의 중국 심천 공연을 하기로 예정됐던 날이다.
영웅재중을 비롯한 세 멤버든 SM의 중국 심천 공연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공연 대신 SM이 보이콧을 선언한 MAMA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MAMA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세 사람은 이날 MAMA에서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들은 7월 31일 서울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지 4개월 만에, 그리고 10월27일 법원으로부터 독자활동을 보장받은 지 한 달 만에 사실적인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법원은 가처분 결정문에서 “세 사람의 독자적 연예 활동에 대해 SM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방해를 해선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MAMA 사무국은 이미 16일 SM 엔터테인먼트에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소속 가수들의 행사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세 멤버와 접촉해 출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AMA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16일 “MAMA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 방송되는 글로벌 시상식이어서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에게 출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섭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MAMA로 독자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동방신기의 세 멤버는 내년 봄께 연기자 등으로 본격적인 독자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빚어온 동방신기의 멤버 3인이 결국 SM의 방침과 반대되는 독자행동을 단행했다.
세 사람은 SM이 시상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MAMA)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MAMA가 열리는 21일은 SM이 당초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투어-미로틱’의 중국 심천 공연을 하기로 예정됐던 날이다.
영웅재중을 비롯한 세 멤버든 SM의 중국 심천 공연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공연 대신 SM이 보이콧을 선언한 MAMA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MAMA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세 사람은 이날 MAMA에서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들은 7월 31일 서울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지 4개월 만에, 그리고 10월27일 법원으로부터 독자활동을 보장받은 지 한 달 만에 사실적인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법원은 가처분 결정문에서 “세 사람의 독자적 연예 활동에 대해 SM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방해를 해선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MAMA 사무국은 이미 16일 SM 엔터테인먼트에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소속 가수들의 행사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세 멤버와 접촉해 출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AMA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16일 “MAMA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 방송되는 글로벌 시상식이어서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에게 출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섭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MAMA로 독자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동방신기의 세 멤버는 내년 봄께 연기자 등으로 본격적인 독자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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