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세 멤버, 동방신기 활동-중국 공연 거부”

입력 2009-11-13 14:00:3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방신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 [스포츠동아 DB]

동방신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 [스포츠동아 DB]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영웅재중과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의 거부로 내년 초로 계획했던 그룹의 국내 활동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1일 예정된 중국 심천 공연도 불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SM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 멤버에 대해 “12일까지 내년 봄으로 잡혀있는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 활동에 합류할 것인지 답변하라”며 공개적으로 합류를 요청했지만 세 멤버는 이에 불응했다.

이에 SM은 최후통첩 이튿날인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초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 활동에 대해 동방신기 3인 측은 답변 기한일인 12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이들 3인이 동방신기로서 활동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내년 초 국내 컴백 활동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중국 파트너 회사와의 계약이 체결돼 2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에 대해서도 당사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SM은 “동방신기 3인은 가처분 소송 진행 당시 법원에 제출한 준비 서면들은 물론 재판부 앞에서도 기존에 계약이 체결되거나 확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이행하겠다고 수차례 명확히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처분 결정 이후 2008년 6월 계약한 아시아 투어 공연의 일부인 중국 심천 공연에 불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향후 계획된 아시아 투어의 남은 공연 역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SM은 “이로 인해 동방신기는 물론 당사의 해외 신뢰도와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러한 일방적인 공연 불참 통보로 인한 공연 취소는 향후 동방신기의 중국 활동뿐 아니라 당사의 타 아티스트 및 한국 아티스트의 중국 공연 및 활동, 나아가서는 한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