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최은정 ‘착한 글래머’ 모델 발탁 논란

입력 2009-12-02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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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는 최은정(아래)과 박다솜(위). 사진제공=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

지난해 아마추어 여대생 모델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던 미소녀 화보 ‘착한 글래머’가 이번엔 3기 화보 모델로 여고생을 발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화보 제작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는 1일 최은정(18)과 박다솜(20)을 ‘착한 글래머’ 3기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고생이 화보모델로 뽑힌 것은 지난 2006년 ‘단백질소녀’ 이지연이 당시 17살의 나이로 ‘코리아 그라비아’를 통해 데뷔한 이후 3년만이다.

이번 3기 화보모델로 선정된 최은정은 1991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앳된 얼굴과 18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글래머러스한 체형으로 일찍부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하루 천명이 넘을 정도.

어릴 적 어머니에게 배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 등 악기연주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최은정과 함께 발탁된 박다솜은 1989년 생으로 올해 고교를 졸업한 후 유학 준비를 위해 의류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던 중 관계자의 눈에 띄어 캐스팅 됐다. 그는 175cm의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와 체형으로 일찍부터 모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을 발탁한 업체 측은 “국내 화보 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모델의 수준은 하향평준화 되어 대중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착한 글래머’ 3기 모델은 그라비아 모델의 필수 조전인 어린 나이에 중점을 뒀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등학생을 성인화보 모델로 활동하게 하는 것은 지나치게 상업적이다”, “어린 고등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는 글을 남기고 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점에서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3기에 선발된 두 사람은 12월 정식촬영 이후 내년 1월에 개최될 ‘착한 글래머 쇼케이스’의 퍼포먼스를 위한 트레이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착한 글래머’ 최은정의 섹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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