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이번엔 복고패션”

입력 2010-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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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새드라마 ‘로드넘버원’서
50년대 신여성 캐릭터 역
복고풍 의상 직접 디자인
패셔니스타 김하늘이 50년대 복고풍 패션을 선보인다.

김하늘은 청바지와 색조화장품 등 유행에 민감한 상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드라마 ‘온에어’와 영화 ‘7급 공무원’ 등 최근 출연작에서도 눈에 띄는 패션감각을 과시해 주목받은 김하늘이 이번에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50년대 패션을 안방극장에서 펼친다.

김하늘이 변신을 예고한 작품은 내년 6월께 방송하는 드라마 ‘로드넘버원’. 한국전쟁 발발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하늘은 50년대 여의사 역을 맡았다. 당시에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던 신여성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김하늘은 시대상을 담는 옷을 직접 고안하며 복고풍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

‘로드넘버원’ 관계자는 “시대극이기 때문에 의상은 제작진이 가장 신경을 쏟는 부분 중 하나”라며 “김하늘은 의상에 있어 전문가 못지않은 눈을 갖고 있어 자신의 옷은 직접 자료를 찾아와 아이디어를 내며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김하늘은 그동안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사극이나 시대극과는 한 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50년대가 배경인 ‘로드넘버원’이 그녀의 첫 시대극 도전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동감’에서 70년대 여대생의 모습을 잠깐 보였지만 복고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소화하는 건 ‘로드넘버원’이 처음”이라며 “희생적인 여의사를 표현하는 의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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