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MBC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도도한 ‘된장녀’이미지 때문에 안티팬을 몰고 다니는 ‘비호감’스타 중 하나였다.
그런 그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정음 역을 맡으면서 확 달라졌다.
황정음의 기존 이미지는 긴생머리에 깐깐하고 까칠한 이미지. 맡았던 역할도 그런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황정음은 이번 시트콤에서 실수투성이 ‘푼수녀’ 황정음 역을 연기하면서 목소리톤, 몸짓, 의상, 악세사리 등 많은 부분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변화가 컸던 것은 헤어스타일. 황정음은 긴생머리를 자르고 갸름한 턱선이 돋보이는 바가지 머리로 변신하며 발랄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또 최근에는 초코 브라운 컬러로 염색까지 해 더욱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도.
이런 황정음의 헤어스타일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황정음 헤어스타일’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준오헤어의 한 관계자는 “황정음외에도 배우 송혜교, 박시연 등 수많은 미녀스타들이 ‘잇 헤어스타일’로 바가지머리를 즐겨한다”고 밝혔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