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눈물에 누리꾼도 울컥

입력 2010-01-16 20: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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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스포츠동아DB


황정음의 눈물연기가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

황정음은 15일 방송된 MBC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뛰어난 눈물연기를 선보여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극중 정음이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얼어 붙은 취업시장이 안겨준 냉혹한 현실 때문.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인 이지훈(최다니엘 분)의 차가운 말까지 더해져 정음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음은 영어교육회사에 어렵게 취업한다. 하지만 회사는 영어를 교육하는 곳이 아닌 영어교재를 판매하는 곳.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영업사원을 맡게 된 것이다. 게다가 회사는 말도 안 되는 매출을 요구하고 때로는 폭력까지 일삼는다.

그럼에도 정음은 자신의 첫 직장에 애착을 갖고 출근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지훈은 정음을 다그치며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를 다닌다고 기뻐한거야. 당장 그만 둬”라고 말한다.

이에 정음은 “수 많은 건물 중 나에게 자리를 준 첫 직장이다”며 “내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은 이런 곳 뿐”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황정음의 눈물연기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지금의 취업시장과 고뇌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칭찬으로 이어졌다.

한편, 89회인 이날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2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은 연일 25%가 넘는 시청률로 30%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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