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많던 ‘추노’, 이다해 상반신 감추려고 모자이크

입력 2010-01-28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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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자이크 처리 전 ‘추노’ 7회 예고편, 모자이크 처리 된 ‘추노’ 7회 방송화면(ㅇ)

 사진= 모자이크 처리 전 ‘추노’ 7회 예고편, 모자이크 처리 된 ‘추노’ 7회 방송화면(ㅇ)

예상하지 못한 모자이크 처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 7회에선 쫓기는 자 송태하(오지호 분)와 이를 쫓는 이대길(장혁 분)의 본격적인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혜원(이다해 분)의 노출 장면. 송태하는 이대길의 비수를 맞은 혜원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저고리를 풀고 약초를 발랐다.

이 과정에서 이다해의 상반신이 노출됐는데, 지난 회차들과 달리 뿌옇게 모자이크 처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추노의 시청자 게시판에 “모자이크 처리를 함으로써 작품성을 떨어뜨렸다”,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짐을 느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모자이크 처리는 선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제작진의 조치로 보인다.

추노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혜원이 보부상 두 명에게 겁탈당할 뻔한 장면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7회 예고편이 공개될 당시에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추노’ 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선정선 논란이 있었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홈페이지나 상담실에 ‘노출신이 심하다’라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이번 모자이크는 그런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노출 장면 모자이크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방영된 추노는 사전 촬영된 장면들이기 때문에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된다면 후반작업을 통해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논란이 될만한 노출 장면은 촬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추노’는 전국시청률 34.0%(AGB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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