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반대? 성격차이? 장윤정-노홍철 커플 공식 결별…왜?

입력 2010-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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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서 친구로… 연예계의 대표적인 스타 커플 중 하나였던 노홍철과 장윤정이 9일 결별을 공식 인정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2월초 마음정리 1년만에 마침표
장윤정 “노홍철은 훌륭한 사람”
노홍철은 구체적 입장 없이 함구


“부모 반대라니…노홍철은 그럴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

연예계의 대표적인 스타 커플로 그동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온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노홍철이 1년여의 교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이 결별을 선택하고 연인에서 친구로 마음을 정한 것은 2월 초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9일 노홍철과의 결별을 공개석상에서 솔직히 인정했다.

장윤정은 이날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도전1000곡’ 녹화에 앞서 노홍철과의 결별에 얽힌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이라며 “지금도 편히 연락할 수 있는 친구 관계”라는 말로 결별의 아픔을 숨겼다.

아울러 장윤정은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웃으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내 처지가 너무 속상하다”며 “마치 내가 (결별을) 유쾌하게 말하고 다닌 것처럼 비춰져 노홍철이 상처받았을까 걱정”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결별의 배경을 둘러싼 세간 추측에 대해 솔직하지만 단호한 어투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윤정은 우선 성격 차이라는 일부의 추측에 대해 “어폐가 있다”고 강조하며 “서로 잘 맞아서 만났고 이제 각자 일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주고 편히 지내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또 ‘장윤정의 부모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노홍철은 부모가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언론에 솔직하게 심경을 토로한 장윤정과 달리 노홍철은 이번 결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2009년 5월 MBC ‘놀러와’에 함께 출연한 이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6월 열애를 공식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들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2부 코너인 ‘골드미스가 간다’에 동반 출연하며 둘 사이의 애정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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