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김태희-백지연 “내 사진 쓰지마”… 안과병원 고발

입력 2010-04-01 1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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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백지연. 스포츠동아 DB

배우 김태희와 방송인 백지연이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며 서울 강남의 한 안과 병원을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김태희와 백지연은 지난 23일 “강남구에 있는 모 안과가 우리 사진을 안과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게재했다”며 원장 A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두 사람을 대리해 고발장을 제출한 법무법인 측은 “해당 안과가 김씨와 백씨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한 것은 피해인이 보호받아야 할 법익을 침해한 것”이라며 “의료법위반과 사기, 저작권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앙지검은 25일 사건을 서울서초경찰서로 보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인 김태희와 백지연 측 대리인을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병원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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