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정아. 스포츠동아DB
정아는 국내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배우로서의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1975년 초연 후 미국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을 기록하는 등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꼽히는 ‘코러스라인’은 까다롭고 치열한 오디션으로 악명이 높은 공연이다.
실제로 이번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 아이돌, 뮤지컬 배우들이 ‘코러스라인’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미국 오리지널 스태프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넘지 못하고 쓴 맛을 봐야 했다는 후문이다.
MBC 드라마 ‘파스타’ OST 삽입곡 ‘귀여운 넌’을 부르는 등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아는 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해 뮤지컬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코러스라인’은 신작 뮤지컬 최종 오디션을 통과하기 위해 17명의 댄서가 경합을 벌이는 내용으로 1985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읍을 비롯해 이현정, 한다연 등이 출연한다.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