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철호. [스포츠동아 DB]
최철호는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연기자 후배 손일권, 여성 김 모씨와 술자리를 하던 중 다툼이 일어나면서 여성 김 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철호 측은 “여성을 때린 적이 없다”며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9일 기존의 주장을 번복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SBS ‘8시 뉴스’가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면서 거짓말이 들통 나게 된 것. 보도가 나간 후 최철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 할 것을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오히려 피해자라고 하더니 최철호가 가해자였다. 너무 황당하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최철호의 태도가 너무 실망스럽다’ ‘만약 CCTV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최철호의 말만 믿을 뻔 하지 않았냐’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현재 출연 중인 MBC ‘동이’에 대해서도 ‘당장 하차해야 한다’ ‘상당기간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MBC 측은 “현재 상황이 민감한 만큼 하차 여부를 당장 결정할 수 없다. 최철호의 기자 회견이 끝난 후 제작진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