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836개 상영관에서 관객 84만 5868명(41.9%)을 동원해 정상에 올랐다.
1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13만 7147명으로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 들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로는 '의형제'와 '포화 속으로'가 있다. 그러나 '이끼'의 경우 이들 영화와 달리 18세 이상 관람가인 데다 2시간38분의 긴 상영시간 때문에 상영 횟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임을 알 수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3편 '이클립스'는 567개 상영관에 관객 39만7496명(19.7%)이 들어 전주보다 한 계단 낮은 2위로 밀렸다. 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78만116명.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453개 상영관에서 28만9638명(14.3%)을 보태 3위에 올랐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포화 속으로'는 351개관에서 18만6368명(9.2%)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