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활동에 나선 SS501의 멤버 박정민(왼쪽부터), 김형준,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 스포츠동아DB
리드 보컬 허영생만 가수 활동 전념
개인 소속사들은 “그룹 활동 보장”
멤버들이 각각 다른 기획사와 재계약을 한 그룹 SS501의 구체적인 행보가 공개되고 있다.
멤버 중 김현중, 김규종, 김형준은 당분간 연기자로 활동할 전망이다. 박정민은 연기자와 가수 양쪽으로 활동 하고, 리드보컬 허영생은 가수 활동에만 전념한다. 허영생, 김규종과 전속 계약을 앞둔 이효리 소속사 B2M 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영생은 내년 초 솔로음반을 발표할 계획이고, 김규종은 드라마 제안이 많아 당분간 연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에 둥지를 튼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에 이어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성모 소속사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를 소속사로 정한 김형준도 11월부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카페인’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합작회사 CNR미디어에 둥지를 튼 박정민은 11월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내년엔 국내외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한다.
SS501 멤버는 현재 4개의 소속사로 흩어졌지만 새소속사로부터 SS501 팀 활동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S501 멤버들과 전속계약을 맺은 4개의 기획사는 모두 “SS501의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B2M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영생, 김규종과 제일 먼저 합의한 것이 SS501 활동의 보장이었다”면서 “다른 세 멤버들도 마찬가지여서 SS501의 새 음반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SS501은 선배 그룹인 신화와 같이 소속사는 달라도 그룹 이름으로 음반을 내고 함께 활동하는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