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3관왕…“역시! 슈퍼루키”

입력 2010-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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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발렌타인 2010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슈퍼루키 김비오(왼쪽)가 남 뮤지컬 컴퍼니의 가수와 함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명곡 ‘This is the moment’를 열창하고 있다.

2010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발렌타인 대상 등 3개부문 석권
김대현·김경태는 나란히 2관왕
슈퍼루키 김비오(20·넥슨)가 2010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비오는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렌타인 대상과 신인상(명출상)을 비롯해, 최저타수상(덕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며 프로데뷔 첫 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비오는 8월 조니워커클래식오픈에서 국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레이크힐스오픈과 한중투어 인비테이셔널, 한국오픈에서 2위에 오르는 등 1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톱10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 김비오는 지난 7일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2011년 PGA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하는 영광을 누려 너무 기쁘다. 내년 PGA투어에 입성해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이자 국내 최고의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도 발렌타인 상금왕과 장타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일본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해외 특별상과 올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Leave an Impression’상을 수상했다. 신인 2위에게 주는 장려상은 박은신(삼화저축은행)이 수상했고, 베스트 샷 상은 강경남이 받았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 주는 위너스 클럽 부문에서는 김형태, 김도훈753, 강성훈, 김대현, 배상문, 김도훈752, 손준업, 김비오, 최진호, 이승호, 황인춘, 존허, 양용은, 강경남, 김위중 등 모두 14명의 선수가 수상해 올 시즌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KPGA 투어를 되돌아보게 했다.

김비오를 비롯해 김도훈, 손준업, 박은신, 존허 등 주요 부문 수상자들은 시상식 중간 뮤지컬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 올슉업의 명장면을 편집한 뮤지컬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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