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훈계 수상소감 논란 해명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

입력 2011-01-03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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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스포츠동아DB

배우 고현정. 스포츠동아DB

배우 고현정이 최근 자신의 훈계 수상소감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현정은 1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초리 들어주신 분들 따끔합니다. 정신 번쩍 나네요"라며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관이라 생각해주셔요"라는 글을 썼다.

이어 고현정은 "대상이잖아요. 남다르게 성글게 해볼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거니 생각해주시기를...사랑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밝힌 소감이 ‘훈계식이었다’, ‘너무 흥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고현정의 대상 수상 소감은 "드라마를 만들 때 그 결과물과 과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잘 모르는 이들이 이 배우가 어떠네, 저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네 하며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나중에 온 김철규 감독 환영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 때는 그게 잘하는 줄 알았다. 작가야 미워해서 미안하다. 진짜 당신이 미워서 욕을 했겠는가. 속상해서 그랬다”는 내용이다.

또 덧붙여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 내가 시상식 안 나오는 애로 유명해서 미움을 받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나오고 싶은 자리에는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트위터 아이디 'koozoooo'은 "고현정 트위터로 점점 무덤을 파네?"라고 반응했다.
반면 또 다른 아이디 '
rnjsoooooo'은 "전 온갖 고마운 사람 열거하는 틀에박힌 소감보다 백이십만배쯤 더 좋던데요? 역시 고현정은 뭐가 달라도 달라. 라고 생각했어요.ㅎㅎㅎ"라고 글을 썼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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