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갖추고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에 이끌려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게임 시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드라고나 온라인은 이러한 콘텐츠, 시스템 이외에 또 다른 점인 홍보모델 선정으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있는 게임이다.
드라고나 온라인을 화제의 중심에 있게 한 홍보모델은 다름 아닌 'AV 배우 출신 배우'라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일본의 여배우 소라 아오이. 일본의 배우이지만 국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배우이기에, 그를 게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드라고나 온라인은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8월에 게임 홍보를 위해 홍보모델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한 소라 아오이가 참석한 게이머 간담회에는 200여 명의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게임에 대한 콘텐츠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반응은 홍보모델인 소라 아오이가 이끈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라 아오이와 드라고나 온라인의 인연은 게임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게임 내에 소라 아오이의 이름과 모습을 한 NPC가 등장한다. 이 NPC는 게임 내 퀘스트와도 연관을 갖고 있어 게이머들은 게임의 홍보 모델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드라고나 온라인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지니고 있는 바람인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도 소라 아오이를 볼 수 있을 것인가?' 는 현재까지 계획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지난 여름 방한 당시, 소라 아오이는 자신을 대하는 라이브플렉스의 응대에 감명을 받은바 있으며, 이에 지난 연말에 개인적으로 직접 작성한 연하장을 라이브플렉스 측으로 보내기도 했다. 라이브플렉스와 소라 아오이가 이렇듯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게임이 흥행을 거둔다면 게이머들이 바라는 '소라 아오이와 함께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