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화해 무드

입력 2011-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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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스포츠동아DB

걸그룹 카라. 스포츠동아DB

DSP“3인 요구 최대한 수용”
갈등을 빚어오던 DSP미디어와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양측은 27일 2차 협상에서 ‘5인 체제를 유지하고, 이미 정해진 스케줄을 진행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때 제기됐던 그룹 해체 우려는 일단 가라앉았다. 또한 촬영이 중단됐던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의 펑크 위기도 넘기게 됐다.

아직 3인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양측은 다음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카라 3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2차 협상 후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음은 확실하다”고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지영의 부친도 협의 직후 트위터에 “절반의 성공입니다. 다섯 명 계속 함께 활동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 입니다. 남은 최종적인 합의는 수일 내 결론을 낼 것 입니다. 상호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이 될 것 입니다”라고 글을 남겨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DSP미디어 역시 “2차 협상 자리에서 3인 부모의 요구사항을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수용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며 3인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DSP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협의 시간이 길어진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귀띔했다.

멤버 전원의 활동 재개에 합의한 카라는 우선 ‘우라카라’ 촬영과 한 CF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카라는 빠르면 29일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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