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감독 시범경기 결산 생생토크

입력 2011-03-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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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시범경기 내내 이렇게 하면 진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우승하고 준우승한 여파가 하나하나 나오는 것 같다. (선발인) 김광현은 (최종전에서 2이닝 5실점했지만) 별 문제없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전반적으로 타자들이 아직 상대 투수들 대처능력이 떨어지네요. (개막전까지) 5일 정도 남았으니까 잘 준비하겠습니다. 타팀 피처들은 다 좋아진 것 같아요. 경기 후 선수단 미팅 때 (개막전까지 남은 기간) 부상 없이 몸을 혹사시키지 않기를 당부했어요.


○롯데 양승호 감독=어차피 기존 (주전)선수들은 자기 페이스가 있는 거고, 한 두명의 백업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테스트를 했어요. 이승화는 (약점이었던) 공격력이 향상됐고, 문규현은 백업을 넘어 주전경쟁에까지 가세했어요. 아직 마무리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중간투수들도 많이 좋아졌고요.


○두산 김경문 감독=시범경기를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잘 알 거야. 다른 7개 구단 모두 열심히 해 만만한 팀은 없네요. 모두 우승후보야. 개막전 엔트리는 29일 연습 후 30일쯤 결정할텐데 1∼2명이 고민이네. 외국인선수 라미레즈 대신 이현승을 선발로 넣을 생각인데 불펜에 현승이가 빠진 자리는 조승수와 장민익 등을 생각하고 있어요.


○KIA 조범현 감독=시범경기는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고 올 시즌 운영 방안을 잡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치렀어요. 마운드 운영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고. 수비·주루·공격력 부분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개막까지) 남은 며칠 동안 잘 맞춰서 준비해야겠지.


○LG 박종훈 감독=모든 경기들이 접전이었을 만큼 우리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접전을 펼치면서 투수와 야수간의 신뢰관계가 좋아졌다는 생각이고. 접전을 벌일 수 있었던 데에는 마운드가 향상됐기 때문이죠. 타자들은 약간 다운돼 있는 상태인데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겠나.


○넥센 김시진 감독=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죠. 연습의 연장선상이라고 봐야지. 고참선수들하고 젊은 선수들이 어우러져야 되는데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렸고. 젊은 선수들 기회는 많이 줄 생각이에요. 상대보다도 우리 전력을 몇%까지 끌어올리느냐를 체크하는 과정이었어요. (SK 선발 김광현에 대해서는 한참 뜸을 들이더니) 날씨가 추워서 다 보여주지 못한 거 아니에요? 모르겠어요.


○한화 한대화 감독=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공격력 부재가 아쉽네. 역시 중심 타선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시범경기를 치러 보니 전체적으로 마운드나 수비는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하지만 몽둥이(타격)는 여전히….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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