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유해진, 3년 교제 끝 결별

입력 2011-04-04 12: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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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김혜수

톱스타 김혜수·유해진 커플이 3년간의 교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1970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8년 영화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3년 동안 교제해왔다.

지난해 1월4일에는 2년 동안의 비밀 연애 끝에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연인 사이를 인정하며 화제를 뿌렸다.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별 사실은 양측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별 시기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두 회사 관계자들은 “알 수 없다”는 공통된 입장을 드러냈다.

김혜수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의 김남형 대표는 결별이 알려진 4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배우 사생활에 대해서는 일일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헤어진 사실도 관련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왜 헤어졌고 시기가 언제인지 궁금해 하는 팬들의 마음은 알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다.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해진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 역시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심 대표는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일이라서 소속사에서도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며 “최근 동료로 지내기로 관계를 정리한 건 맞다”고 말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 때까지만 해도 공식 연인 사이를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유해진이 영화 ‘이끼’로 남우조연상을 받자, 시상식 사회자였던 김혜수가 “유해진 씨에게 특히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김혜수와 유해진은 이 발언 외에는 인터뷰나 공식 행사에서 연인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꺼리며 조심스러워했다.

김혜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연애관을 설명하기도 했다.

향후 두 사람은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

김혜수는 5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주연 영화 ‘도둑들’을 준비 중이며 유해진은 4월28일 영화 ‘적과의 동침’ 개봉을 앞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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