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탕웨이 전 남친과 中영화 진출

입력 2011-07-19 10: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장신영이 출연한 중국영화 ‘철피아노’(중국제목 깡더친(鋼的琴)가 중국 내 1240개 스크린에서 지난 15일 동시 개봉됐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중화권에 이름을 떨친 곽재용 감독이 제작 자문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철피아노’는 2000년대 초반 중국 철강도시를 배경으로 집을 나갔던 부인 쇼이쥐(장신영)가 하나뿐인 딸을 데려가겠다고 하자 주인공 진계림(왕치위앤)이 딸을 지키기 위해 공장 동료들과 딸에게 철로 만든 피아노를 선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피아노’는 탕웨이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톈위가 출연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7월 6일 중국 베이징의 마마궈찌 극장(MOMA 國際影城)에서 열린 ‘철피아노’ 시사회장에 탕웨이가 모자를 눌러쓰고 몰래 다녀가 탕웨이가 아직도 옛 남친을 못 잊어 극장에 몰래 가 시사회에 참석한 게 아니냐는 내용이 보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은 현재 진행 중인 제15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맞춰 장신영은 지난 14일 부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철피아노’를 제작한 자연영화사 최광석 대표는 “장신영이 맡은 쇼이쥐 역은 애초에는 탕웨이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영화 ‘만추’의 미국일정과 겹쳐 장신영을 캐스팅하게 됐다. 좋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어 기쁘다” 고 전했다.

사진 제공ㅣ아이엠컴퍼니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