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내년 2월 막 내린다

입력 2011-08-19 18: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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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사진제공|KBS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6개월 후 전격 폐지된다.

KBS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1박2일 멤버들은 현실적으로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KBS와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촬영을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1박2일’ 멤버와 제작진은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 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KBS가 밝힌 ‘1박2일’관련 보도자료 전문.

먼저 ‘1박2일’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KBS의 ‘1박2일’ 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참으로 행복한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로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강호동씨를 비롯한 ‘1박2일’ 멤버들과 KBS는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정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KBS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2일’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끝’이란 사실상 없으며, 보통은 시청률이 하락하고 멤버들이 빠지면서 초라하게 퇴장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습니다.

‘1박2일’에 부여된 국민예능이라는 찬사는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 여러 관련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입니다. KBS와 출연진은 이러한 빛나는 결과가 프로그램의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현실적으로 멤버들 역시 ‘1박2일’ 을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에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하였습니다.

‘1박2일’ 멤버와 제작진은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 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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