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현숙은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 100회 특집에 출연해 ‘자기야, 그날 기억나’란 주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팽현숙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자기야’ 첫 녹화 순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기야 출연 전 나는 이중생활을 했다”며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항상 ‘죄송해요. 잘못했어요’란 말밖에 못 했다”고 털어놓은 것.
이어 “2010년 10월 23일. 자기야에 출연해 털어놓고 보니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았다”며 자기야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팽현숙은 “나는 결혼 생활 내내 하녀처럼 지냈다”고 고백해 최양락을 당황하게 했다. “최양락이 은근히 무섭다. 나와 남편은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하지만 선,후배 사이는 결혼하면 안되는 것 같다. 지금도 자기야 녹화때만 할 말을 하고 다음 녹화 때까지 난 또 이중생활을 한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정엄마가 몇 년 전 돌아가시고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자기야에 늘 감사한다. 김용만이 친정아버지 같다”고 말해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출처|자기야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