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11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 파이널 무대에서는 최종 우승을 위한 TOP 10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주민정과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보컬 김민지,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 여고생 개그듀오 IUV 등 총 10팀이 무대에 올랐다.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이루어진 파이널 무대에서 아이유브이, 최성봉, 주민정이 TOP 3에 올랐고, 주민정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이 확정된 후 주민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을)생각하지 못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며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섯 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쳐 껌팔이와 막노동 등으로 생활을 이어왔다는 최성봉은 주민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만으로도 이미 감사하다.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3위를 차지한 IUV는 “너무 가문의 영광이다. 대한민국 개그계의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고 미국 ABC, CNN, 일본 마이니치 신문,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결승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위에게는 상금 3억원과 최첨단 크로스오버 차량이 주어지며, 소니뮤직과 음반 계약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