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롯데 장원준 6.1이닝 무실점…4년 연속 12승

입력 2011-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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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 - 0 삼성
승:장원준 패:매티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마무리투수 김사율에게 등판 열외를 통보했다.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이 약간 경직됐기 때문이다.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였다.

불펜의 핵이 빠진 롯데는 선발투수가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타선에서 많은 득점을 해 큰 점수차로 앞서야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다. 롯데 장원준은 선발로서 임무를 다했다. 1회초 2사만루의 위기를 벗어난 뒤 6.1이닝 동안 탈삼진은 1개였지만 6안타와 4사구 4개를 산발로 처리하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째로 송승준(11승)을 제치고 팀내 다승 단독 1위로 나서는 한편 최근 4년연속 12승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원준은 경기 후 “1회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 제구가 어려워 2회부터 힘을 빼고 제구 중심으로 투구했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 편하게 경기했다. 이전 삼성전 등판에서 점수를 많이 줘 자존심이 상했는데 꼭 복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구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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