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최지우의 과거 상처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은재(최지우 분)와 정난(박원숙 분)은 모녀관계임에도 그동안 연을 끊고 살아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낳았다. 15일 방송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은재는 이혼을 막기 위해 찾아온 정난에게 “나를 버리고 떠날 때 내 인생에 대해 신경을 끄기로 한 것 아니냐”며 모질게 말했다.
이어 “친부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다”며 “나 왕따였어. 공부 열심히 하면 ‘아빠 없어 독하네’, 선생님이 예뻐하면 ‘엄마가 뒷돈을 쥐어줬네’라는 말들이 학창시절 내내 쫓아다녔다”라고 말해 정난을 놀라게 했다.
또 “그 사람의 부인이 찾아와 도리어 내 뺨을 때리며 엄마랑 바람이 났다고 하더라”고 말해 왜 엄마와 연을 끊고 지냈는지를 말했다. 혼자서 말 못하고 힘들어한 은재의 아픔에 정난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형우가 보다듬어 줘야할텐데”, “이를 모르는 형우는 엄마를 버린 건 은재라고 했으니” 등의 의견을 남기며 은재의 아픔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라 6.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ㅣMB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