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는 영화 ‘의뢰인’에서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검사(박희순)와 공방을 벌이는 변호사(하정우)를 연기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1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 언론 시사회에는 하정우, 박희순, 장혁과 손영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유난히 입을 떼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황해’를 찍고 두 달 후 ‘의뢰인’팀에 합류했다. ‘황해’에서 대사도 거의 없었고, 게다가 연변 사투리만 1년 가까이 썼다. ‘의뢰인’ 첫 촬영 때 긴장감에 말이 안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작과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맡았다는 질문에 “집도 절도 없는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 변호사가 됐다”며 “연기가 맞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 속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판결을 예고하는 법정스릴러. 29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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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하정우 “밑바닥 인생에서 두 달 만에 엘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