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방송하는 SBS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최근 한석규, 장혁, 신세경 등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 2종류가 공개됐다.
우선 흑백의 포스터의 경우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이 한쪽으로 강한 빛을 비췄다. 먹으로 한지 위에 세 명을 한 번에 그린 느낌과 더불어 동양적인 이미지를 살린 이 포스터는 이 주인공들이 운명이라는 굴레에서 서로 다른 뜻을 품고 있지만, 하나의 굴레 안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의도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방안에서 책을 보는 임금 세종, 그리고 그 옆에서 임금을 돕는 궁녀 소이, 칼을 들고 숨어있는 채윤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면서 드라마의 콘셉트를 그대로 그려냈다. 유화의 느낌이 나는 이 포스터는 빛을 활용해 이중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나타내고, 특히 신세경의 한복에는 한글이 숨겨놓아 궁금증을 더했다.
제작진은 “이번 포스터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드라마로 만들어가는 만큼 고민 끝에 제작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뿌리 깊은 나무’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공동집필에 나서고,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그리고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김기범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