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 3가지

10월 5일부터 첫 방송되는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 싸이더스 HQ 제작)가 명품사극임을 입증하는 관전포인트 3가지가 공개되었다.

▶ 드라마, 베스트셀러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 선사

2006년 출간된 이정명 작가의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반포 7일전 경복궁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그려갔다. 소설은 사건 뒤에 숨겨진 철학적 배경과 학사들간의 대립뿐만 아니라, 궁궐의 수많은 전각들에 수수께끼를 부여하기도 했다.

또한 사건 해결을 위해 수학과 천문학, 언어학, 그리고 역사, 음악, 건축, 미술 등 방대한 지식들을 다루면서 한국 팩션소설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얻으며 70만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번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이 원작소설을 각색해 훈민정음 창제를 앞두고서 임금 세종을 둘러싼 역사와 정치, 그리고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책보다 더 구체적으로 담겨진다.

동시에 겸사복 채윤이 사건해결을 하는 와중에 시원한 액션도 대거 추가되었고, 한글 창제의 중심에 선 궁녀 소이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그려갈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있다. 또한, 한글창제 비밀조직과 이를 반대하는 반대파의 손에 땀에 쥐게 하는 이야기 등도 스펙타클하게 전개된다.

▶ 명품 제작진과 명푼 출연진, 이번에도 크게 일낸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명품 제작진과 출연진들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이미 ‘대장금’의 김영현작가와 영화 ‘JSA’, ‘고지전’의 박상연작가가 이전에 공동집필한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힘을 합친 점, 그리고 연출자로 ‘쩐의 전쟁’과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PD의 의기투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연기자 한석규와 ‘추노’와 ‘마이더스’에 이어 3연 타석 흥행을 노리는 장혁, 그리고 ‘토지’와 ‘선덕여왕’이후 세 번째로 사극에 도전하는 신세경뿐만 아니라 그리고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김기범, 박혁권, 안석환, 송옥숙, 신승환 등이 인기와 관록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성을 높인다.

▶ 조선시대 고증과 현대적 세련미 겸비한 풍성한 볼거리

드라마는 세종이 집권한 조선 초의 제도와 풍속에 최대한 고증하면서 사실감있게 그려간다. 주 무대인 집현전 속 학사들 학습실과 도서관, 경연장, 숙소와 함께 주자소, 장서각, 경회루, 강녕전과 특히 성균관 노비들의 마을 반촌(泮村)도 그 모습을 웅장하고도 세심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다양한 의상들과 장신구들, 그리고 수많은 천문학 기구들이며 한글창제에 필요했던 많은 활자기구들, 악기들뿐만 아니라 신기전을 비롯한 무기들도 공개된다. 이는 최대한 실제의 것과 똑같이 하되 현대적 세련미를 더하면서 ‘단군이래 최고의 시기’인 세종시대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뿌리깊은 나무’가 2011년 최고의 사극이 되기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심혈을 기울이며 촬영하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훈민정음 창제 뒤에 숨겨진 에피소드를 개연성있게 그려가면서 시청자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사극을 시청하는 기준을 한 단계 더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