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과 일본 인기배우 오다기리 죠(왼쪽부터). 사진제공|BIFF
장동건은 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강제규 감독, 오다기리 죠와 함께 참석했다.
2,00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은 장동건이 물 마시는 모습에도 탄성을 보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의 주제는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로, 영화 소개 및 촬영 에피소드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냈다.
장동건은 개인의 ‘마이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전엔 배우로서의 길만이 마이웨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인간 장동건으로도 잘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가정이 생겼기 때문에 배우의 길과 아빠로서의 길을 잘 조합해 하나의 길로 만드는 것이 숙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고소영과 결혼한 장동건은 5개월 뒤 아들 장민준 군을 얻었다. 최근 한 매체에서 얼굴을 가린 채 민준 군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일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영화로,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부산|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