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금성무 “외모 자신감? 아버지가 더 미남”

입력 2011-10-09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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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스타 금성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겸손함을 보였다.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무협’ 기자회견에 진가신 감독과 탕웨이, 금성무가 참석했다.

이날 본인이 잘생겼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금성무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뜸을 들인 후 그는 “아버지가 더 잘 생겼다. 어머니도 아름답다. 난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이 칭찬해줘 부모님이 준 선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성무는 세계 미남 배우들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각국의 배우들 마다 특징이 있다. 미의 기준은 언어와 문화에 따라 다르기 꼽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예를 들면 사투리가 섞인 대사가 있다. 외국분들이 본다면 모를 수도 있지만, 중국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동안 아시아 톱스타로 사랑받아온 비결에 대해서는 “스스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기에 항상 즐기려고 한다”며 “영화를 통해 배울 것도 많고 수확이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촬영하며 현장 즐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금성무는 진행을 맡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소개말을 따라하며 “금성무 씨” 라고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따라해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무협’은 자신의 무공을 감추고 순박한 시골아낙(탕웨이)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진시(견자단)가 수사관 바이쥬(금성무)의 등장으로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게 되면서 일대 결전을 벌이는 내용. 11월 중순 개봉 예정.

부산|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부산|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금성무 “외모 자신감? 아버지가 더 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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