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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어 ‘건국대 성폭행’…누리꾼 “인면수심 분노 출교시켜야”

입력 2011-10-14 1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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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공범과 합의했다가 형사법 조항 때문에 직접 성폭행을 한 범인과도 자동으로 합의를 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게시판에는 ‘건국대생 성폭행’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피해자 서모 씨에 따르면 서 씨는 건국대 공대에 재학 중인 친구 조모 씨로부터 친한 친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 씨를 좋아하고 있던 서 씨는 기쁜 마음으로 나가 조 씨의 친구 이 모 씨를 만났다.

세 사람은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문제는 만취한 서 씨를 이 씨가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것.

서 씨는 경찰에 이 모 씨를 신고했다. 처음에는 완강히 부인하던 이 씨가 결국 성폭행 사실을 자백하면서 뒤 이어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조 씨가 자신의 성폭행 의도를 알고 그 날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

서 씨는 성폭행 혐의로 조 씨는 이 씨의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돼 8월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 씨의 아버지가 합의를 종용해 서 씨는 조 씨와 합의서를 작성,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서 씨는 조 씨 뿐 아니라 이 씨까지 불기소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형사소송법 제 233조 때문이었다. 공범 중 1인에 대한 고소 취소는 다른 공범자에 대해서도 효력이 있다는 내용이다.

서 씨는 “조 씨의 아버지에게 이 씨까지 풀려나는 것은 아닌지 수차례 물어봤고 담당 수사관에게도 조 씨와 합의하면 이 씨까지 풀려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서 씨는 지난 11일 두 남자가 다니는 건국대에서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건국대 홈페이지 등에 “인면수심, 제 2의 고려대 성추행 사건이다. 해당 학생들을 출교 처분하라”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누구를 위한 법이란 말인가”라며 형소법 개정을 촉구하는 글도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 2011-10-14 12:31:41
      강간범에게 명예란게 있는가.
      조쒸 아버지가 피해 여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단다.
      조금의 뉘움침도 없고 그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 2011-10-14 12:20:10
      그냥 한명 짤러 .. 거세가 답이거늘 저런놈들 뭐하러 사회에 적응시키려고하는지

      본보기를 잡으란말이다 답답한 양반들아 ,, 법이 너무 범법자들을 보호해주고있어!

      살아갈 가치가없는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 구덩이에 처넣으란말이다 .

      쓰레기는 쓰레기야.
    • 2011-10-14 13:29:59
      좋네요!

      앞으로 성폭행범은 출교시키죠.
    • 2011-10-14 13:41:31
      더 황당한건"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것. 진짜 완전 어이없는 집구석이다.
    • 2011-10-14 12:25:58
      꽃뱀도 강간범과 법을 동일시 적용시켜 다시는 사회에 못나오게 해야한다.
    • 2011-10-14 13:18:27
      저 여자가 꽃뱀이네요...

      김현철 사건도 그렇고...꽃뱀이 활개치네요.....

      고려대 의대생들도 꽃뱀기질이 있는 동료학생들한테 당한거고.....

      요즘 꽃뱀이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그쵸?...ㅎㅎ
    • 2011-10-14 14:02:11
      나라가 이 모양임~~
      도대체가 사창가나 갈 것이지 왜 선량한 학생을 강간하는겨?
      하여간 윗 대가리부터가 모 났다니깐~~
      제발 좀 대한민국에서 조용히 좀 사세요~~
      인간 되기 글러먹은 넘들아~~
    • 2011-10-14 12:01:27
      출고가 아니라 ... 출교 아닌가요 ....
      단어 하나 좀.. 제대로 검토하고 기사를 내보내셨으면 합니다..
    • 2011-10-14 14:24:05
      조가란 넘이 더나쁜넘이네. 공모해서 남의 인생을 농락해? 에라이 썩어빠진...
      그 애비에 그 아들.
    • 2011-10-14 14:05:55
      ㅇㅅㅇ 선진국에서 살고 싶어염 한국실타능
    1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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