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폼을 벗게 된 손민한. 스포츠동아DB
롯데는 3일 “투수 손민한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어깨 부상 이후 회복이 늦어지는 손민한과 면담을 하고 은퇴 후 해외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선수 생활의 연장을 강력히 희망한 본인 의사를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손민한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롯데에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계약금은 5억원.
손민한은 입단 후 14년간 통산 282경기에 나서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