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밀본 정기준은 바로 가리온 ‘반전충격’

입력 2011-11-04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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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의 가리온이 밀본 정기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현·연출 장태유)’에서 백정 가리온(윤제문 분)은 밀본의 수하라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다 채윤(장혁 분)이 수사과정에서 가리온이 범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누명을 벗고 풀려난 가리온은 과거 밀본이었던 이신적(안석환 분)에게 잡혀 다시 밀본이냐 하수인이냐를 추궁받았고 결국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신적은 “백가지를 다 잘해도 한 가지를 잘못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했고 가리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잘하지 못한 자는 어떻게 되느냐”라고 말하며 24년 전 이신적과 자신의 대화를 상기시키며 자신이 밀본 정기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리온은 “입신양명하여 조정의 중심에 있으라는 말은 잘 지켰지만 본원의 명을 어긴 계원은 어찌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어 이신적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과거 가리온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사라졌다.

정기준인 가리온은 “활자가 불타고 궐에 피가 흘렀음을 보지 못했냐,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으라”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도담댁 (송옥숙 분) 역시 심종수(한상진 분)에게 본원 정기준이 가리온이였다고 밝혔다.

한편, 가리온이 의금부에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안 이도(한석규 분)은 가리온을 만나러 궁 밖을 나왔다. 가리온은 이도의 비밀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는 터라 둘의 맞대면이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ㅣSBS ‘뿌리 깊은 나무’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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