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가인. 스포츠동아DB.
한가인은 내년 1월 방송을 시작하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에서 여주인공 연우 역을 맡고 시청자를 만난다.
한가인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초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SBS ‘나쁜 남자’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 만나는 새로운 상대는 실제로 여섯 살 연하의 연기자 김수현이다.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과 그의 여인이 나누는 평생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멜로다.
한가인은 이 드라마에서 세자빈으로 간택됐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무녀로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연우를 연기한다. 김수현은 연우를 두고 평생 사랑을 바치는 왕 이훤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한다.
한가인 소속사 제이원플러스는 28일 “한가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연기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연기자로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를 품은 달’은 지난해 KBS 2TV에서 방송해 인기를 모았던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을 쓴 정은궐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다. 이미 ‘성균관 스캔들’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작품으로 통하는 데다 절판됐던 원작 역시 최근 다시 출간되는 등 출판 시장에서는 일찍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