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세계 꺾고 감격의 3승

입력 2011-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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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2점…69-66으로 승리

우리은행이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69-66,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임 감독의 선수 폭행혐의와 자진사퇴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우리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이날 신세계를 상대로 접전 끝에 15일 만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팀에 여러 가지 충격적 사건이 일어난 이후 우리은행은 연패에 허덕였다. 그러나 조혜진 감독대행은 선수들을 감싸며 팀 분위기를 추슬렀고,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 직후 우리은행 라커룸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선수들은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 임영희는 이날 22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신세계도 만만치는 않았다. 김정은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해 38-37로 역전했다. 양정의 3점슛으로 종료 직전 48-41까지 앞섰다.

그러나 4쿼터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임영희의 2점슛으로 56-56 동점을 이룬 다시 임영희의 3점슛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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