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9회에서는 명희(신다은)가 자신이 일하는 피에르의 의상실에 나타난 수혁(이필모)과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명희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혁임을 확인한 후 애써 놀라움을 감추려 노력한다.
수혁 또한 명희와 시선이 마주치고 놀란 기색을 보였으나, 곧장 표정을 수습한 후 여자들을 데리고 밖으로 사라진다. 다소 당황한 표정에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수혁이 서있던 자리를 멍하니 응시하던 명희는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다은은 집안이 몰락한 후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오던 수혁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이 닿지 못해 홀로 그리움을 간직해온 명희의 안타까운 심경을 잘 표현해 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명희와 수혁의 재회와 함께 기태(안재욱), 정혜(남상미), 채영(손담비) 간의 러브라인에 불이 지펴지기 시작하며 또 하나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