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예고편 없는 이유? “생방송…”

입력 2012-01-2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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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예고편이 방송되지 않는 것에 대해 제작진이 해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8회에서는 전날인 25일과 마찬가지로 방송이 끝나고 다음편인 9회 예고가 나오지 않아 누리꾼들은 다음 내용을 궁금해하며 "녹화가 생방송처럼 진행돼 예고를 만들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가에는 제작진이 녹화 테이프 절반을 돌리고 나머지를 방송 시간에 편집했다는 루머도 돌았다.

이에 이성준 PD는 "스케줄이 빡빡하긴 하다"며 "사전제작을 하듯 여유분을 두고 찍는 것은 아니지만, 생방송 정도로 급하게 찍는 수준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지현 조연출은 "보통 드라마도 6부 이상이면 예고편 만들기 힘들지 않느냐. 예고편을 붙여서 만들 수 있으면 만드는 데 지금 그 정도의 여력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방송될 분량을 한 주 동안 찍는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방송사고 날 정도는 아니다"고 답했다.

즉, 방송 사고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바쁜 촬영 일정상 시청자들이 예고편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

한편, '해를 품은 달' 8회 방송은 전국 시청률 31.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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