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발목 잡혀…삼성생명 4위 미끄럼

입력 2012-0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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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갈길 바쁜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신세계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8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7- 54로 승리했다.

신세계는 14승23패가 됐다. 반면 6연승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20승17패로 공동 3위에서 단독 4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신세계였지만 예상을 깨고, 6연승을 노린 삼성생명을 잡았다. 가드 김지윤은 15점-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1쿼터부터 김정은이 7점, 이선화가 12점을 넣어 이변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허윤자까지 가세해 골밑을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으나 야투율이 떨어졌다. 게다가 3쿼터부터 삼성생명은 신세계 수비벽에 막혀 김계령의 득점마저 잠겼다. 그 사이 신세계는 박하나, 김정은, 허윤자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신세계는 경기 종료 4분 전 김지윤, 강지숙의 연속 득점으로 15점 내외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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