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제작사 측 “함은정 하차 정식 통보했다…억지주장 이제 그만”

입력 2012-08-28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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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억지 주장 계속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할 것"

한국방송연기자노종조합이 그룹 티아라 은정의 ‘다섯손가락’ 하차와 관련해 제작사에게 공식사과를 요청한 가운데, 제작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28일 제작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용히 있어주는게 은정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 생각했다"며 "은정의 하차는 제작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지난 18일 티아라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끊이지 않는 논란과 소속사의 신뢰할 수 없는 대응에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진 모두 함께 긴급회의를 거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은정 소속사 측에 SBS와 제작사의 결정을 정식 통보했으며, 은정을 배려해 자진하차 형식을 제안 했다. 그러나 이후 은정 소속사 측이 '원래 계약보다 나쁜 조건을 제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또 제작사 측은 "소속사에서 원래 계약보다 나쁜 조건을 제시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어떠한 정식 공문도 보낸 사실이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은정 소속사가 합의서라 주장하는 것은 은정 하차가 논의되고 있음을 알고 은정 소속사 측에서 먼저 원래 계약조건보다 낮추겠으며 기 계약된 기업쪽의 손해 배상도 감수하겠다고 제안을 했던 것으로, 하차 결정은 제작사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시작 되었음에도 왕따설이 진정되지 않았고. 은정이 조연이었다면 안고 갈 수도 있었으나, 주연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은정소속사에서는 더 이상 억지주장을 멈춰주길 바라며, 이후 계속 억지주장을 한다면 저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섯 손가락' 제작진은 23일 오후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진세연이 투입됐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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