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고 많은 스타들이 멋진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하지만 비가 말썽이었다. 스타들은 차에서 내릴 때마다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경호원들의 우산을 들어 스타들이 비를 맞는 것을 막아준 것.
유재석은 다른 스타들과 달랐다. 허경환과 함께 등장한 유재석은 우산을 씌워준 경호원에게 우산을 양보한 뒤 당당하게 비를 맞으며 레드카펫을 걸었다. 그 순간 박수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면서도 팬들에게 폴더 인사를 하며 답례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레드카펫에서 박수를 받은 유재석은 시상식에서도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
유재석은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고민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재석의 우산 양보를 본 누리꾼들은 "유재석 우산양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유재석 우산양보, 괜히 국민 MC가 아니다”,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도 유재석을 위한 잔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